• 연구소 소개
  • "부산 외국어대학교 내에 설립된 본 지역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중해 지역을 연구하는 지역연구 전문 기관입니다" 


    1997년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설립된 지중해지역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중해지역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지중해지역원은 주로 관광과 인류사적 유적지 탐사의 대상으로만 여겨왔던 지중해 지역을 지역학 연구의 대상으로 구체화시켜 지중해학(Mediterranean Studies)을 발전시키고, 지중해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연구 기관입니다. 

    ​ 지중해지역원은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구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문한국지원사업(Humanities Korea) 해외지역연구(연구 아젠다: “지중해지역의 문명간 교류 유형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중해에 걸쳐있는 다양한 지역(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아랍, 이스라엘, 터키)전문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저희 지역원은 지중해 지역의 다양한 문명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통섭과 학제간 소통을 지향하는 지중해학 정립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중해지역원은 지역원장을 중심으로 HK교수, HK연구교수, 공동연구원, 차세대연구원 등의 연구 인력과 운영위원회, 평가위원회와 편집위원회 등의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을 지원하는 전담 행정요원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중해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공자들이며, 지중해학을 학제간 학문으로서의 특성을 지닌 하나의 독립된 학문 영역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인 『지중해지역연구』와, 영문으로 발간되는 국제 학술지 Mediterranean Review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동시에 지역원 소식지 <지중해 세계>와, 지중해 관련 연구총서 및 인문총서, 그리고 다양한 번역시리즈 등의 출판물을 통해 지중해학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빈번하게 기획되는 시민강좌를 통해 지중해학의 대중적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류는 이른바 타자의 문화를 배척하고 진정한 상호 문화적 대화의 가능성을 낮게평가하려는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그에 비해 지중해 세계는 다양성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상호인정을 인류사 내내 끊임없이 벌여왔던 문화와 문명의 초경계적 시공간입니다. 저희 지중해지역원은 날로 타자의 문화를 배척하려는 시대적 관성을 반성하고 진정한 문명 간의 대화를 끌어내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지중해 연구를 열린 대화의 시공간으로 촘촘히 짜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중해의 특성은 인류 문화의 다양성과 통일성이 공존한다는 것이며 나아가 지중해의 다양성은 세계의 그 어느 지역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연대와 접합의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으면서, 또한 그 만큼의 통일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지중해 지역은 여러 다양한 문명과 언어, 종교, 문화, 생태 등을 포괄하는 지역이라는 면에서, 학제간 연구를 요구하는 지역연구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희 지중해지역원은 앞으로 창의적이며 개방적인 지역연구 활동을 통하여 지중해학의 가능성과 그 의미를 열심히 천착하고자 합니다. 이는 찬란했던 지중해의 과거와 세계화로 인해 주변부로 밀려난 현재를 복합적으로 살피는 가운데서 실현될 것이며 나아가 세계화라는 오래된 의제로 인해 소란스런 시대에서 우리 인류가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하는 방법도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장

    윤 용수